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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치아관리

박종국에세이/행자 이야기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23. 2. 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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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치아관리



박종국



 강아지가 이갈이를 제 때 못한 경우, 구취가 난다던지 건강에 지장을 줘요. 강아지 건강에는 치아관리가 중요해요. 그래서 양치질을 잘 시켜주어야 해요. 강아지가 이갈이를 시작하는 시기는 생후 4~7개월경부터 시작돼요. 생후 5개월 령부터 유치가 빠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이빨이 빠져 피가 나기도 하므로 너무 놀랄 필요는 없어요.



이갈이는 앞니부터 빠지고 새로 나오는데요. 생후 5~8개월까지는 영구치로 교체돼요. 이 시기에 만약 유치가 안 빠지면 '덧니' 형태로 남아서 문제를 유발해요. 특히, 찌꺼기 등이 쌓여서 썩는 상태를 방치할 경우, 어린나이에 잇몸으로 버티는 상황이 벌어져요. 원활한 이갈이를 위해 강아지 껌이나 장난감 같이 질겅질겅 씹으며 놀게 해주면 도움이 돼요. 영구치가 완전히 나고 나면 강아지 전용 치약과 칫솔로 이빨 관리를 해주어야 해요.

 



강아지의 양치질은 그 횟수가 많을수록 좋아요. 그리고 이 양치질 외에 동물병원에서 치석제거와 치아관리를 살펴보는 일도 필요해요. 강아지 칫솔과 치약, 스프레이 등 기본적인 용품과, 장난감과 끈 등에도 치석제거 효과가 좋은 제품도 함께 사용하면 좋아요.



치석이 너무 심하거나 이미 잇몸이 붓거나, 통증이 생기면 이 닦는 걸 싫어하게 되고, 이 닦기로 해결되지 않아요. 이럴 경우 먼저 병원에서 스케일링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한 후 이를 닦기 시작하는 게 좋아요. 구강청정제는 일시적으로 냄새는 없애주지만, 치아질환예방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아요.



이를 닦을 때는 시판되는 강아지 전용 치약을 이용하여 닦아주되, 처음에는 거즈나 고무칫솔 등으로 치약을 소량 붙여서(사람치약과 달리 먹어야 되므로 다량 사용하는 건 부담스러워요) 부드럽게 하는 게 좋아요. 이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면 그때부터는 일반 칫솔을 사용하면 돼요. 어릴 때부터 습관 들이지 않으면 처음에는 거부감이 좀 심해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서서히 달래면서 놀이로 생각하게 하는 게 좋아요.



칫솔습관은 처음부터 칫솔을 사용하기보다 헝겊에 손가락 검지를 끼워 강아지 입안에 넣고 치아를 살살 문질러주는 습관을 들인 다음, 서서히 칫솔사용을 하는 게 스트레스가 적어요. 시중에 강아지에게 친숙한 닭고기 맛이 나는 강아지 전용 치약 등이 시판되므로 이런 걸 선택해도 좋아요.



구취와 강아지 치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칫솔질뿐만 아니라 일 년에 한 번 이상 스케일링이 필요해요. 또한 고기와 통조림 등의 간식보다는 딱딱한 사료 위주의 식습관과, 강아지 껌, 또는 씹으면서 가지고 노는 강아지 전용 장난감을 주어 유치의 탈락을 돕고, 영구치가 자리 잡도록 해야 하면 치석 발생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이에요.



|박종국 다원장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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