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터즈] 오늘 아침 등굣길 작은 기적을 만났습니다
[서포터즈] 오늘 아침 등굣길 작은 기적을 만났습니다
경상남도교육청 ・ 2020. 5. 27. 11:09
"오늘 아침, 작은 기적을 만났습니다!"
27일, 유치원, 1-2학년 등교 개학
밤새 어찌나 좋은지 잠을 설쳤습니다.
뒤척이다 설핏 잠들었는데, 깨어보니 꼭두새벽 다시 잠을 청했지만 도무지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오늘 등교개학이 맘 설래고 기대가 컸습니다.
지난 2월 27일부터 계속된 일, 이제 마감하려나? 종내 걱정이 되어 잠을 못 이뤘습니다.
그만하면 아이들 맞을 준비는 충분한데, 아직도 미진한데가 많은 듯 노심초사한 마음을 놓지 못합니다.
▶ 석달만에 등교 개학한 2학년 아이들, 건강하고, 표정이 환합니다. 아침 수업 준비 중에 살짝 만나봤습니다.
해서 서둘러 출근하고 보니 7시 32분, 평소보다 30분이나 빠른 출근입니다.
오늘은 진주에서 출퇴근하시는 교장선생님도 먼저 와 계십니다. 그만큼 신경이 크게 쓰이는 겁니다.
발열체크부터 하고, 개학 후 코로나19 예방 및 대응메뉴얼에 따라 부서별로 챙겨봅니다.
잠시 후면 직원들이 일제히 도착할겁니다.
8시까지는 출근해서 아이들을 맞이하기로 계획되었습니다.
저는 교문에서 아이들을 맞이합니다.
8시 2분, 처음으로 2학년 아이가 등교했습니다.
어찌나 반가운지, 먼발치에서부터 아이를 환영했습니다.
그러나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서 반갑게 인사나누고, 학교지킴이 선생님과 발열체크를 하고는 해당 교실로 안했습니다.
드뎌 학교가 살아났습니다.
▶ 모처럼의 등교 개학, 이른 아침부터 아이들 맞을 준비를 했는데, 함께 동행한 학부모님도 관심이 컸습니다. 전원 발열체크 이상 없었습니다.
▶ 발열체크 후 교실로 향하는 아이들, 일정한 거리두기를 잘 지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왔습니다.
지난해 유치원 1학년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 한 학년씩 자리를 옮겨 의젓해졌습니다.
언제나 밝고, 앙증맞은 아이들,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성급해집니다.
친구와 예기나누고 싶고, 빨리 새학년 새교실을 찾고 싶은 마음에 바쁩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이마저 원만치 않자 다소 생뚱맞은 얼굴을 합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는 노릇입니다.
뽀루둥하는 아이들 가만가만 지켜봅니다.
▶ 등교 개학날 맨처음으로 등교한 어린이, 오전 8시 2분에 학교 도착했습니다. 얼마나 학교에 오고 싶었을까요?
▶ 등교하는 아이들 발영체크 하는 동포초 교직원, 유치원, 1-2학년 95명을 일일이 체크했습니다. 전원 이상 없었습니다.
특히, 1학년 신입생을 둔 부모님은 종종걸음입니다.
아이들을 교문앞까지 데리고 와서는 교문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자 안쓰러운 마음에 발을 동동 굴립니다.
서너달째 함께 보냈는데도 막상 아이 떼어놓으려니 마음이 무척 조리나봅니다.
그래서 일일이 부모님을 만나 충분하게 방역하고, 예방조처했으니 걱정말라고 애써 챙겨드렸습니다.
그래도 안심이 안 되는지 한참 동안 교문 앞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정말이지 안타까운 노릇입니다.
▶ 1학년을 따뜻이 맞이하는 선생님, 입학 후 처음으로 만나는 담임 선생님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이름표를 챙겨줍니다.
▶ 오늘은 무엇을 배울까? 한창 호기심으로 1교시 수업을 기다리는 동포초 1학년 어린이들, 사뭇 진지합니다.
▶ 1학년 수업 준비 시간입니다. 담임 선생님의 세세한 배려로 아이들 차분하게 수업을 기다립니다.
아침 8시부터 9시까지 한바탕 분주했습니다. 그래도 즐거웠습니다. 건강한 아이들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등교개학하는 아이들 발열체크 결과 모두 이상없습니다. 전학예정으로 가정체험학습 신청한 2학년 아이 1명, 통상적 기저질환으로 치료 중인 1학년 1명을 제외하고는 유치원 15명, 1학년 40명, 2학년 40명 총 95명이 등교를 마쳤습니다.
아이들 모두 환한 얼굴로 건강합니다.
▶ 안전한 등굣길, 이름 아침부터 동포초 전 교직원이 함께했습니다.
학부모님, 크게 걱정하시지 마세요.
이제부터는 학교가 아이들을 안전하게 돌보겠습니다.
늘 각별하게 관심가져주시고, 마스크 꼭 착용하시고, 적당한 거리두기, 손씻기 생활화를 실천해주세요.
협조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