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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옹지마(塞翁之馬)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20. 6. 1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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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옹지마(塞翁之馬)

 

한 사업가가 인도에 갔다.

귀국하는 비행기를 타기 위하여 택시를 탔다.

그런데 택시 운전사가 길을 모르고 헤매는 게 아닌가.

비행기를 놓칠까 노심초사(勞心焦思)하였는데, 결국 비행기를 놓치고 말았다.

그는 그 운전사에게 원망에 찬 욕설을 퍼부었다.

그런데, 이후 뉴스를 읽는 순간 그는 깜짝 놀랐다.

자기가 타고 갈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소식이었다.

그 이후 그는 계획대로 되지 않았을 때도 절대 화를 내지 않았다고 한다.

어떤 일이 좋을지 나쁠지 알 수가 없다.

내 삶에서 가장 소중히 여기는 교훈 하나가 바로 '새옹지마'이다.

인생에 벌어진 사건에 대해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

그 이유는 그것이 내게 진짜 해가 될지 득이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삶의 어떤 기쁨이 이후 고통으로 판명되기도 하고, 고통의 사건이 이후 즐거움으로 변하기도 한다.

만사 새옹지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