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동포초 예술동아리 '너울소리' 사물놀이 발표회 개최
"2020년 처음이자 마지막 예술발표회"
23일, 동포초 예술동아리 '너울소리' 사물놀이 발표회 개최
▶동포초 예술동아리 '너울소리' 공연모습
23일, 동포초등학교(교장 도경숙) 예술동아리 '너울소리' 사물놀이 발표회를 개최했습니다.
너울소리는, 평소 예술동아리활동에 관심을 가진 4~6학년 학생 중에서 자율동아리로 조직되었습니다.
지난 1월말부터 코로나19로 그 활동이 여의치 못했으나, 너물소리 단원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매주 1회(수요일, 08:00~0900) 모여 기량을 다져왔습니다.
당초 공연은 코로나19 예방 규칙에 준해서 비대면 온라인 공연으로 계획했으나, 너울소리 동아리 회원들이 지난 1년 동안 각별하게 노력하고, 애쓴 점을 고려하여 현장 공연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때문에 너울소리 회원들 간의 충분한 거리두기는 물론, 4~6학년 관람 학생들에 대한 충분한 거리두기 조처는 필수였습니다. 공연자나 진행자, 관람자 모두 사전에 화상열감지기로 발열체크를 했으며, 반별로도 건강상태를 면밀하게 체크하여 공연장에 50명 이내 규칙을 준수했습니다(손씻기와 마스크 착용은 시종 일관 지켰습니다). 공연 시간도 1회 6분이내로 배정했습니다.
2020년 동포초등학교 교육활동 중에서 시연발표회를 개최한 공연은 예술동아리 너울소리가 처음이자마지막이 되었습니다. 아이들, 드러내놓고 뽐내고 싶은 교육활동들이 너무 많은데, 코로나19가 너무 약속합니다.
공연을 취재하면서 일체 개별 인터뷰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눈으로 가만가만 지켜보았습니다. 그나마 코로나 사태로 꽁꽁 얼었던 공연문화가 되살아난 듯하여 내심 기뻤습니다. 하루빨리 초유의 코로나19를 벗어났으며하는 간절한 바람을 함께 가져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