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국에세이/박종국칼럼글
쌍동밤처럼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21. 7. 3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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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병을 앓고 건강하게 퇴원한 지 꼬박 3년째
그동안 분신처럼 밀착해서 회복기 예후를 챙겨준 아들, 그저께 제가 먼저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별탈이 없는 걸 확인하고는 오늘 아들이 모더나 접종을 받았습니다.
오후 12시 30분 주사를 맞고 잠시 반응을 기다렸다 병원을 나섭니다.
매번 병원에 들릴 때마다 되새기는 일이지만, 정말이지 몸이 온전할 때 건강 챙겨야겠습니다.
몸 균형이 어긋나면 그때부터는 겉잡을 수 없습니다.
부전자전일까요. 아들도 저처럼 접종 후 별다른 이상징후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마산구암편백림에서 두어시간 소요하다가 책을 벗삼아 칠월 마무리 짓습니다.
바깥날씨 잘잘 끓습니다.
아스팔트 위를 십여분 걸었는데도 연방 땀방울이 줄줄 목덜미 타고 내립니다.
어쨌거나 팔월은 더 좋은 얘기로 맞을 일입니다.
시원한 시간되세요.
|박종국참살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