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얘기/삶부추기는글

참 소중하고 고마운 일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21. 11. 17. 10:14
728x90





참 소중하고 고마운 일

아침 일찍 출근했더니 교무실 제자리에 반가운 소식에 오또카니 자리를 지켰습니다.
하나는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핼액관리원에서 보낸 장기기증희망등록증이고, 또다른 하나는 전주에서 언제나 좋은 향기가나는 시를 쓰시는 정광덕 시인님께서 보내주신 동시집 《맑은 날》입니다.

참 소중하고 고마운 일입니다.

신체장기이야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 그저 데면데면하게 받아들이지만, 따끈따끈한 정시인님의 동시집은 너무나 반갑습니다.
동시집을 펼치자마자 엉뚱한 생각과 상상력으로 아이의 마음을 반짝반짝 닦아주는 동시가 와르르 쏟아져나왔습니다.
분명 시인은 건강한 생각을 바탕으로 엉뚱한 상상 풀어내기를 즐기나봅니다.
창의력은 새로운 걸 만들어내는 힘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의 건강한 삶을 살찌우는 시인의 생각이 아름답습니다.

정광덕 시인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크게 공감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는 무척 기분이 좋습니다.

|박종국참살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