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22. 7. 2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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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분트'(UBUNTU)'

 



"내가 너를 위하면
너는 나 때문에 행복하고,
너 때문에 나는
두 배로 행복해진다."

아프리카 부족에 대해서 연구하던 어느 인류학자. 그는 한 부족 아이를 모아 놓고서 게임 하나를 제안했다.
나무 옆에 다가 아프리카에서는 보기 드문 싱싱하고 달콤한 딸기가 가득 찬 바구니를 놓고, 누구든 먼저 바구니까지 뛰어간 사람에게 과일을 모두 다 주겠노라고 했다.

그런데 인류학자의 예상과는 달리 아이들은 마치 미리 약속이라도 한 듯이 서로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손에 손을 잡은 채, 함께 달리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과일 바구니에 다다르자 함께 둘러앉아서 입안 가득 과일을 베어 물고서 키득거리며 재밌게 나누어 먹었다.

인류학자는 아이들에게 물었다.
"누구든지 1등으로 간 사람에게 모든 과일을 다 준다고 했는데 왜 손을 잡고 같이 달렸느냐?"
라고 묻자 아이들의 입에서는
"UBUNTU(우분트)"
라는 단어가 합창 하듯이 쏟아졌다.

그리고 한 아이가 이렇게 덧붙였다.
"나머지 다른 아이가 다 슬픈데 어떻게 나만 기분 좋다는 거죠?"
'우분트'는 아프리카 반투족의 말로써
'우리가 함께 있기에 내가 있다!'라는 뜻이다.
넬슨 만델라 대통령이 자주 강조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우분트!'어디를 가나 일등 아니면 최고를 따지는 세상이다.

하지만 그들은 '우분트!'이다.

아프리카 아이처럼 모두가 함께했을 때에 더 커지는 달콤한 행복. 스스로 행복하면 내 주위에 평균 5명이 그 날 하루를 함께 행복해 한다는 통계다. 혼자가 아닌 함께 하는 세상, 오늘 만나는 사람과 함께 행복해지고 싶다.

'우분트'하는 하루되시길.

|박종국참살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