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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안개바다입니다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22. 11. 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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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안개바다입니다
아침출근길 온통 안개바다였습니다.
올들어 가장 짙은 안개, 불과 몇 미터 앞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심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겨울이 시작되려나 봅니다.
잎사귀를 다 떨군 나목, 한층 가을애상을 더합니다.
간밤 옅은 비 내려 쌓인 낙엽 색깔이 짙습니다.
한주일 시작입니다.
참한 일 많이 꾸리시기 바랍니다.
오늘하루는 어제 죽은 사람의 간절한 바람이었습니다.
어제 운행 중 길고양이 한 마리를 치었습니다.
6차선 대로에서 급작스럽게 나타나 미처 피하지 못했습니다.
강아지를 키우는 입장에서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내 강아지가 소중할수록 다른 동물의 생명도 소중합니다.
자꾸만 길고양이가 눈에 밟힙니다.
길고양이의 명복을 빕니다.
다음 셔상에서는 동물로 태어나지 마세요.
|박종국참살이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