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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갚은 소녀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23. 1. 1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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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갚은 소녀
세계2차대전으로 굶주림과 두려움에 떨면서 힘든 유년시절을 보낸 한 여자아이.
그 아이는 가난한 환경에서 어머니와 단둘이 성장했다. 특히 전쟁 중이라 먹을 게 없어 거의 아사 상태에 이르렀다.
그때 한 구호단체의 도움으로 음식을 제공 받았다. 그렇게 구호품에 의지하여 생명을 유지했다.
그로부터 2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구호품으로 어려운 시절을 극복한 소녀가 바로 훗날 세계적인 영화배우로 성장한 오드리 헵번이었다.
그리고 1954년부터 꾸준히 기부에 참여한 그녀는 아프리카와 남미, 아시아 등의 도움이 필요한 지역을 직접 찾아가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그녀는 말했다.
"이제 내가 받았던 사랑의 빚을 갚을 차례입니다. 나를 구해준 단체를 위해 일하는 건 지극히 당연합니다. 나는 정말 기쁩니다."
사랑은 죽어가는 생명을 살린다. 사랑은 절망의 땅에서 희망의 꽃을 피운다. 그녀 또한 사랑의 손길이 없었다면 살아남지 못했다. 또 누군가의 베풂이 없었다면 우리는 명배우의 화려한 연기를 보지 못했다.
관심가지고 생활주변을 보면 어렵고 힘들게 사는 사람들 많다. 그들은 하나같이 구원을 바란다. 당장에 실직으로 고통받고, 가정해체의 아픔을 이겨내지 못하고 노숙자로 전전하는 이들. 오랜 가난으로 끼니마저 잇지 못하는 사람들까지. 베품은 때를 가리지 않는다. 지난 한 해 우리의 '사랑의 체감온도'는 얼마였을까?
|박종국참살이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