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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미래는 '새로운 습관'을 길들이는데 달려 있다

한국작가회의/오마이뉴스글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09. 10. 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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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미래는 '새로운 습관'을 길들이는데 달려 있다
[함께 읽고 싶은 책]<습관>과 <성공하는 10대들의 7가지 습관>을 읽고
08.09.29 11:13 ㅣ최종 업데이트 08.09.29 11:13 박종국 (jongkuk600)

주말 서점에 들러 읽을거리를 찾는데 ‘습관’이란 흔하디흔한 책이 눈에 띄었다. 막연한 생각으로 선 채로 대충 책장을 넘겨보았다. 그러나 이 책은 뭔가 달랐다. 구석진 자리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낱낱이 훑어보았다. 14살 아이들, 그들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행복해지는 방법을 스스로 깨우쳐 나가는 이야기였다.책 속으로 들어가 본다.

 

인서는 아빠를 잃고 엄마에게 버림받았다며 방황하는 15세 소녀다. 함께 살고 있는 이모로부터 ‘사람은 누구나 행복해지기 위해 산다.’는 말을 듣는다. 그 후 나를 사랑하는 법에 대해 생각한다. 인서가 선택한 자기 습관 변화의 추동은, 즉 나를 사랑하기 위한 4가지 습관은 나 스스로 나를 괴롭히지 않기, 나 스스로 한 약속 지키기, 할 일을 미루지 않기, 그리고 세 가지를 다 잘했으면 내가 나를 칭찬하기였다.

 

정우는 장차 유엔에서 일하는 게 목표인 ‘범생이’로 공부벌레다. 스스로를 다그치며 공부에만 매진하지만 오토바이 사건으로 가출한 후 자신에 대해 회의를 느끼기 시작한다. 정우가 선택한 자기 습관 변화의 추동은, 인서의 메일을 받고 자신을 다그치기보다는 칭찬하는 습관을 실천한다. 이제는 스스로를 칭찬한다. “김정우 참 잘했다! 선물로 한 시간은 쉬게 해줄게” 칭찬하는 공부는 정우를 행복하게 한다.

 

창희는 신이 자신에게는 부여해야 할 한 가지 재주를 빼먹었다며 만년 꼴지에 뚱뚱하고 먹는 것만 밝힌다. 그리고 수업 시간에는 잠만 자는 일명 ‘잠자는 마녀’다. 엄마의 성화에 학원을 다섯 군데나 다니지만 공부에는 담을 쌓았다. 창희가 선택한 자기 습관 변화의 추종은, 인서 이모의 소개로 봉사활동을 하면서 비로소 자신에게 부여된 한 가지 재능을 찾아내는데, 그 재능을 살려 멋진 인생을 설계한다. 비로소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꿈을 찾은 것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 앙숙이던 정우에게 공부하는 비법을 묻고 공부와 살 빼기를 목표로 정한다. 계획표를 짜고 계획표를 실천하기 위한 습관을 만들고 있다.

 

모든 미래는 새로운 습관을 길들이는데 달려 있다

 

  
▲ <습관>, 일등과 꼴찌는 습관이 다르다 박수현님이 썼고, 글로세움 퍼냄. 부모가 자녀에게 사주고 싶은 책, 가장 친한 친구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책이다.
ⓒ 글로세움
습관

새로운 습관을 들이는데 3일이 고비다. 그걸 견디고 나면 일주일이 힘 든다. 또다시 삼주일이다. 마침내 사십일을 견디고 나면 좋은 습관이 자리 잡는다. 습관은 어떤 행위를 오랫동안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익혀진 행동 방식이며, 심리학에서는 학습된 행위가 되풀이되어 생기는 비교적 고정된 반응 양식을 일컫는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거나 ‘제 버릇 개 못 준다’는 얘기는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우는 속담이다. 더구나 ‘개 눈에는 똥만 보인다.’느니 ‘습관이 되면 사자 굴에서도 사람이 살 수 있다’ 정도면 잘못된 습관으로 어떠한 편견을 갖거나 나태한 사람의 습성을 꼬집고 있다. 조령모개(朝令暮改)나 작심삼일(作心三日)도 마찬가지다.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인간을 일러 습관들의 묶음으로 이루어진 존재라 했다. 그런 까닭에 그는,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까지도 바뀐다."고 ‘습관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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