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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종환입니다

한국작가회의/문학행사공모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08. 10. 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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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어제는 하루 종일 날이 흐리고 한 차례 가을비가 뿌리더니 당단풍나무는 벌써 붉은 빛을 내비치기 시작합니다.

가을바람 서늘하게 부는데 회원여러분 모두 청안하신지요? 도종환입니다.

 

지난 9월 27일에는 작가회의가 주관하는 전국고교생백일장이 한양여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예년에 비해 참가한 학생이 조금 줄어들긴 했지만 많은 고교생들이 백일장에 참여하였고 또 젊은 작가포럼 회원을 비롯한 육십여 분의 회원님들이 심사에 참여해 주시고 도와주셔서 행사를 잘 치를 수 있었습니다.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이번 주부터는 젊은 대학생들에게 인문학이 왜 중요한가를 알리기 위해서 작가회의가 주관하는 인문학주간 행사가 홍대 앞에서 일주일간 열립니다. 이 행사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10월 11일 12일에는 청주와 괴산에서 제 17회 한국작가대회가 열립니다. 가장 많은 작가회의회원들이 참여하여 작가회의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나아갈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하며 소통하고 교류하는 가장 큰 행사입니다. 전국각지에서 모인 회원들이 반가운 얼굴을 마주하고 술 한 잔 하며 밤을 새워 문학 이야기를 하는 이 자리에서 꼭 얼굴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지난 번 9월 정례이사회에서는 ‘전회원이 의무적으로 회비 CMS 납부 신청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렇게 결정하게 된 데 대해 상세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작가회의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운영비와 인건비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비용은 매월 고정적으로 지출됩니다. 그러려면 고정수입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고정 수입이 없는 작가회의는 약간의 회비와 사업비 중의 일부를 통해 재정을 해결해 왔습니다. 그러나 사업비 중의 일부를 운영비로 사용하면 사업의 부실을 가져오게 될 뿐만 아니라 회계 운영도 투명하게 되지 않습니다. 사업의 내실을 기하고 회계의 투명성을 위해서도 안정적인 재원의 확보는 중요합니다. 그리고 정부부처나 기관에 기대지 말고 우리 손, 우리 힘으로 조직을 문학적으로 이끌어 갈 필요가 있습니다. 회원여러분이 작가회의의 주인입니다. 여러분이 만드셨고 이끌어오셨습니다.

 

그래서 CMS 제도를 적극 활용하자는 게 이사회의 의견입니다. CMS는 이름만 들으면 무언가 복잡하고, 번거로울 것 같지만 매우 간단하고, 편리한 제도입니다. 매년 납부하시는 12만원의 회비를 한꺼번에 납부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월 1만원씩 통장에서 ‘자동으로 출금’되게 하는 제도입니다. 회원님께서 직접 은행에 가실 필요 없이 은행 계좌번호, 주민번호만 알고 계신다면 간단하게 신청이 가능합니다. 번거로우시면 사무처로 전화를 주셔서 직접 불러주셔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그것도 시간이 없으시면 저희 사무처에서 전화를 드릴 때 불러주시기만 해도 됩니다. 또는 작가회의 홈페이지에서 클릭해서 직접 신청하셔도 됩니다.

 

지금 작가회의 회원 중에 CMS를 신청해서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이 250여명 정도 됩니다. CMS제도는 금융결제원이 인출하여 자동으로 이체해 주는 서비스라서 안전합니다. 혹시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동안 정보가 유출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시는 회원도 있지만 그 부분은 우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회비와 재정 이야기를 말씀 드리면 끝까지 들으려하지도 않고 외면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제 이야기에 조금만 귀 기울여 주시면 작가회의가 최소한의 안정적인 재정의 토대위에서 일할 수 있는 조직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문인협회는 매년 회비 수입이 일억 원이 넘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회비 액수가 우리보다 두 배가 넘는데도 회비를 내는 회원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겠지요. 이사회에서 결의한 대로 작가회의 전 회원이 CMS 가입 신청을 해주시면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조직을 운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들 어려운 시기에 이런 말씀 올리는 것이 매우 송구스럽습니다만 메일을 읽으셨다면 그냥 넘기지 마시고 한 번만 시간을 내주시고 실천으로 옮겨 주신다면 고맙겠습니다.

회원 여러분께 도움이 되는 작가회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작가들은 계절을 많이 탑니다. 계절을 많이 타되 건강 조심하시고 마음 평화로우시며 좋은 글 쓰시길 바랍니다.

 

2008년 10월 6일

사무총장 도종환 올림





121-862 서울시 마포구 아현동 627-6번지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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