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사람
/ 정용철
잔잔한 바다를 볼 때는
태풍의 바다를 떠올리기가 어렵습니다.
'저렇게 잔잔한 바다에서 어떻게 수십 미터가 넘는
파도가 일고,배들이 파선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폭풍의 바다를 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폭풍의 바다를 잔잔한 호수로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바다에는 때마다 태풍이 일어나고
잔잔한 호수가 펼쳐집니다.
이것이 진정한 바다입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잔잔하다가 태풍이 불어오고,
그 태풍은 어느샌가 또 잔잔해져 있습니다.
격정과 평화가 같이 있는 곳이
우리의 삶이고 우리의 마음입니다.
내 삶과 마음에 태풍이 불고 있다고
염려하지 마십시오.
내 삶과 마음이 너무 조용하다고
불안해하지 마십시오.
이러고 있는 우리가 진정한 사람이고
이러고 있는 동안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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