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지구에 있는 모든 쥐를 데리고 가줘 | |||||||||||||
본인의 트위터 '50문 50답' 통해 팬들과 격의없는 대화의 장 열어 | |||||||||||||
방식은 이외수 선생이 50문50답을 제안하고, 문하생들이 트위터에 올라온 질문 중 '무미건조하거나 구태의연하지 않은' 것만을 엄선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애초 100문100답이었으나 늦은 밤 질문이 빈약하단 이유로 50문50답으로 정리되었다) 50개의 질문들은 "소개팅 하는데 조언을" "글 잘쓰는 비법" "취직 못한 젊은이에게" 등 개인적 상황에 조언을 구하는 물음부터, "외계인에게 한 마디" "신에게 딱한번 질문할 수 있다면" "에로배우를 사랑할 수 있나요" 등의 다소 엽기스러운 내용, "인간과 비인간의 차이"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나요" 등의 철학적 고민까지 각계각층 트위터들이 이외수 씨와 공유하고 싶은 톡톡 튀는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이외수 선생은 인터넷용어와 은어들을 적절하게 배합해 때로는 '정말 소설가 이외수야?' 하는 의심을 들게 하는가 하면, 140자 속 압축된 어휘를 통해서지만 '역시 이외수!' 다운 깊이있는 웃음과 감동, 예기치 못한 해학마저 던져준다. 특히 그의 답변 중에는 "지구에 있는 모든 쥐를 데리고 가줘 ^^", 청와대에서 본인을 초대한다면 "거기 갈 시간 있으면 글 한 줄이라도 더 쓰겠다", 전세계 모든 사람에게 동시에 말을 할 수 있다면 "MB OUT" 등 현 정부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 의식 등도 들어있었다. 다음은 이외수에 관한 50문50답 1.인생의 최종목적은? -죽은 뒤에 독자들로부터 오래도록 그리운 작가로 기억되는 것. 2.운명에 따라 살게된다고 생각이 자꾸 들 때. 어찌해야 허무해지지 않을 수 있나요-자신의 인생을 창조하면서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시기를. 3.지구별에 꼭 방문해보고 싶은 '외계인'에게 한 마디 해주신다면-우리 집에 꼭 놀러 와, 갈 때는 지구에 있는 모든 쥐를 데리고 가 줘 ^^ 4.자신이 가장 비겁했다고 느꼈을 때는-아까 산책을 나갔다가 관광버스에서 한 무리의 아줌마 관광객들이 내리는 장면을 목격하고 허겁지겁 도망쳤을 때. 5.사랑하는 사모님에게 현재 사랑하는 마음을 10자로 표현하신다면-에그 저 애물단지를 워쪄! 6. 무인도에 책1권만 들고가야 합니다. 선생님께선 어떤 책을 들고가시렵니까-PLAYBOY. 7.우리는 어디서 오고 어디로 가고있는 걸까요-먼 산머리 조각구름은 거처가 없습니다^^ 8.초능력을 가질 수 있다면 뭘 가지고 싶으세요-여자들이 나하고 키스만 하면 절세미녀로 변하게 만드는 능력. 9.만약 신에게 딱 한번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꼭 물어보고 싶은 것-전지전능하다는 거 구라지요^^ 10.내일 모래 소개팅을 하는 청년에게 조언 한마디-여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3종세트 : 매너, 칭찬, 지갑. 11.감성을 단련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만물에게 합일감을 느끼기. 12.지금 계신 곳에 창이 있다면 밖에 무엇이 보이나요-아무 것도 안 보입니다. 창이 닫혀 있어요. 13.하루 아침에 글을 잘 쓰게 되는 법은, 혹은 자기 안에 잠자고 있던 자기만의 글솜씨를 한 번에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은-아래 양심적인 분의 트윗을 참조하세요. RT @moonxxxx: 오늘도 무통분만을 꿈꾸었습니다. 반성합니다. 14.오감 중에서 굳이 하나만 느낄수 있다면-무슨 수를 써서라도 육감을 택하겠습니다. 15.아바타 사진이 이쁜 여자 트위터에 특별히 관심이 가는 이유-히히히. 16.청와대에서 당신을 초대했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거기 갈 시간 있으면 글 한 줄이라도 더 쓰겠습니다. 17.사람을 끊는다는 것은 그 사람을 다신 안 보는 건가요-인간이 될 때까지 기다린다는 뜻입니다. 18.당신을 우주로 보내준다면-지구도 우주 안에 있습니다^^ 19.얼마 버시는 지 궁금-책이 출판되면 정가의 10퍼센트를 인세로 받습니다. 참고로 출판계에서 추정하는 제 고정독자는 40만 명입니다. 20.인간과 비인간의 차이는-자기의 행복만 생각하면 비인간, 남의 행복까지 생각하면 인간. 21.5분 후에 저승사자가 데리러 온답니다. 소주 한잔(병)과 담배 한개피(갑) 중 하나를 택한다면-개콘 '할매가 뿔났다'에서 저승사자를 캐관광시키는 장동민을 부르겠습니다. 22.에로배우를 사랑할 수 있나요-그녀가 내 작품을 사랑한다면 누군들 사랑할 수 없겠습니까. 23.사랑에 빠졌음을 알리는 첫 번째 신호-모든 세포가 놀빛으로 물듭니다. 24.지나가는 도중 달팽이를 만났습니다. 무엇을 질문하시렵니까-민달팽이를 만났을 경우 : 자네 지렁이 해 볼 생각 없나? / 집달팽이를 만났을 경우 : 집을 떠나 여행해 본 적 있니? 25.탐사위성이나 전파망원경의 영상이나 사진 따위 말고, 외우주의 모습을 육안으로 직접 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뭐 방법이 없을까요-육안으로 보시지 마시고 심안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심안이 뭔지 모르시면 이외수의 작품들 먼저 읽어보시기를. 26.당신은 나하곤 맞지 않다라는 말을 들으면-님아 즐, 하고 돌아섭니다. 27.만일 전세계 모든 사람에게 동시에 말을 할 수 있다면(언어불문)-MB OUT. 28.선생님께서 하늘에 별자리가 되신다면 어떤 모양으로 되고 싶으세요-별모양. (별꼴이야.) 29.37살이나 먹었는데 장가를 못갔습니다 . 어쩌면 좋을까요-47살에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30.이탈리아 1850억 원 당첨자가 님에게 몽땅 쏠테니 계좌번호 대라고 한다면-보이스피싱, 백프롬다. 31.인생의 성공과 실패의 기준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면 성공, 많은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들면 실패. 32.하루 먹고살기도 버거운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말-저도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33.지금까지의 삶이 꿈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그때 첫 마디는-어쩐지 꿈 같더라니. 34.허경영에게 한 마디 해주신다면-내 이름을 불러 봐, 이 외 수♬ 35.신종플루는 왜 생겼을까요-바이러스 업데이트. 36.불면증 걸린 청년이 있습니다, 약물 도움없이 스스로 벗어나는 법을 제안해주세요-구약성서 정독 강추. 37.지혜로운 처자를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이번 대통령 선거 때 누구를 찍었는 지 물어보세요 38.문하생들은 어떤 사람들이에요-하나, 예쁘다. 둘, 착하다. 셋, 책을 많이 읽는다. 넷, 이외수를 존경한다. 이상, 이외수의 희망사항이었습니다. 39.지금 귀신이 앞에 나타났다면 무슨 말을 해주고 싶으세요-네가 쥐를 안 잡아 가니까 외계인한테 맡겨야 하잖아, 시댕아. 40.많이 배운 자식이 늙은 부모를 무시하는데 어떻게 할까요-조낸 패세요. 41.자기만의 벽에 갇혀 지내던 사람이 이제는 밖을 구경하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못나오고 있어요. 어떻게 벽을 부수죠-그 벽을 누가 만들었나요. 대답을 찾는 순간 벽이 사라집니다. 42.글을 쓸 수 없는 지옥에 가신다면 무엇을 하시렵니까-책을 읽겠습니다. 43.수백광년 날아가 우주의 끝을 알아냈다. 지금 보이는 것은 끝일까 시작일까-일시무시일 44.만날 일만 하다가 평생 솔로가 되면 어쩌죠-연애에 관한 자신의 무능을 일 탓으로 돌리지 마십시오^^ 45.저의 개념을 잃어버렸습니다, 어떻게 하죠-100일 동안 마늘과 쑥을 드십시오^^ 46.자격지심에 사로잡힐 때 힘을 얻는 특별한 방법은-나보다 못한 처지에 있는 사람을 생각하십시오 47. 취직 못하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보내고 싶은 희망 메시지는-직장이 나를 받아주지 않으면 내가 직장을 만들면 됩니다. 48.선생님 제 질문은 못보신거죠-살면서 가장 후회스러운 일은 괜히 태어났다, 입니다. 49.창조적인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어떤 취미가 가장 좋을까요-망상 강추. 50.어느 순간 가장 행복하십니까-내 글에 감동 받은 독자를 만났을 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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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9/01 [13:14] 최종편집: ⓒ 대자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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