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토론 교육
첨예한 논쟁의 장에서 8년동안이나 이렇게 자리 지킬 수 있게 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사회자라는 짐은 뭐 물론 내려놓습니다만은, 제 머릿속, 그리고 마음속에서 토론이라는 단어는 떠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토론이야말로 우리가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그리고 학습하는 가장 기본적인 장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 장의 조종자로서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 저에게는 커다란 영광이고 또한 기쁜 마음으로 그 기억을 간직하겠습니다.
MBC 100분 토론, 사회자 손석희 2009년 11월, 마지막 방송에서...
대한민국 토론 문화를 상징하는 TV 프로그램! MBC 100분 토론의 사회자 손석희 교수가 사회자로서의 마지막 방송에서 한 멘트입니다.
토론(討論) 토론이란, 어떤 문제에 대하여 여러 사람이 각각 의견을 말하며 논의함을 뜻합니다. 정치학에서 말하는 토론이란, 두 개인이나 집단이 어떤 문제에 대해 대립되는 견해를 뒷받침 할 논거를 제시하면서 공식적으로 또는 구두(口頭)로 대결하는 것을 뜻하기도 하지요.
이 날 방송을 시청하면서 저는 문득! 청소년 토론 교육의 필요성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청소년 토론 교육! 토론 교육이 청소년들에게 왜 필요할까요?
토론은, 오늘날! 민주주의 국가에서 살아가고 있는 국민들의, 또한 시민들의 당연한 일상이자 삶이 되어야 합니다. 내가 맞고 네가 틀린 것이 아니라, 내 생각과 네 생각이 다른 것이다, 그리하여, 내 의견과 네 의견이 다른 것이다, 내 가치와 네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다원주의! 이 속에서 우리는 평화로운 모습으로 함께! 살아가야 한다. 이것이 바로 민주주의의 기본 정신이자 참모습이 아니겠습니까?
생각을 해보니, 오늘날의 권리 주장은 대부분 토론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 토론을 통해야 주장에 대한 타당성이 전해질 수 있고, 비로소! 이해와 설득, 타협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청소년의 오늘을 희망하는 저는 청소년! 그들이 참여하고, 더 나아가 자치하기 위해서는 토론에 익숙해야 하고 토론에 능숙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토론을 교육적인 측면에서 생각해봅니다. 저는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오늘을 살아가는 소중한 청소년들에게 토론 교육이 꼭 필요하다는 신념이 생겼습니다.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그리고 학습하는 가장 기본적인 장! 토론, 이 토론을 우리 청소년들에게 교육해야 합니다.
오늘부터 저는 청소년 토론 교육을 위한, 토론을 공부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함께 공부하시지요?
청소년의 오늘을 희망하는 공동체
이재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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