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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인명사전 펴낸 민족문제연구소, 사월혁명상 받아

한국작가회의/문학행사공모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10. 4. 1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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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인명사전 펴낸 민족문제연구소, 사월혁명상 받아
"민족적 숙원사업을 국민의 성금으로 결실"...4월혁명 50주년 기념 행사도
 
김영조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대한민국은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한다.”라고 되어 있다. 그 4·19혁명 50돌을 맞아 사월혁명회(상임의장 정동익)가 올해 '제 21회 사월혁명상' 수상자로 민족문제연구소(이사장 김병상)를 선정, 16일 오후 2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시상했다. 이날 민족문제연구소 김병상 이사장을 대신한 이봉원 운영위원장이 김시현 사월혁명회 이사장으로부터 상을 받았다.

시상하기 전에 사월혁명회 유선근 공동의장이 발표한 “사월혁명상 심사 경과보고”에서 수상자를 민족문제연구소로 선정한 이유를 “광복 후 분단 정권으로서 친일 잔재를 청산하기는커녕 외세의존적인 비굴한 자세를 벌인 역대 정권이 외면한 민족적 숙원사업을 국민의 성금으로 결실을 본 그들의 자세는 바로 자주민주 통일운동의 주춧돌을 쌓는, 본 사월혁명회의 이념을 구현한 의지의 승리로 인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 사월혁명상을 받는 민족문제연구소 이봉원 운영위원장     © 김영조

▲ 사월혁명상 상패를 받는 친일인명사전 편찬위원회 한상범 부위원장     © 김영조

이에 상을 받은 민족문제연구소 김병상 이사장은 이봉원 운영위원장이 대신 읽은 답사에서 “4월혁명의 목표가 아직 달성되지 않았듯이 우리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친일문제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의 미결 과제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친일인명사전이 4월혁명의 정신을 실천적으로 계승하는 길에 조그만 디딤돌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봅니다.”라고 말했다.    

▲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을 대신하여 수상 답사를 하는 이봉원 운영위원장     © 김영조

이날 사월혁명회 정동익 상임의장은 인사말에서 “4월혁명의 성과가 참담히 짓밟히고 있다.”라며 다시 투쟁의 깃발을 들자고 강조했고, 전재창 사월혁명회 공동의장이 4월혁명 50주년 선언문을 낭독했으며, 한국진보연대 오종열 상임고문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함세웅 이사장이 연대사를 했다.

사월혁명상 시상 뒤에는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 제6기 김유리 의장(전남대총학생회장)이 4월혁명 계승 결의에서 “‘대학생이 잘해 왔어!’라고 해주실 거죠?”라고 하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손뼉을 받았다. 역시 한국청년연대 박희진 공동대표도 4월혁명 계승 결의를 낭독했다. 행사는 범민련남측본부 이종린 명예의장의 만세삼창으로 막을 내렸다. 

이후 노중선 사월혁명회 연구소장의 사회로 열린 2부 특별토론회는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의 “4월혁명과 민주화운동”, 조영진 경남대 명예교수의 “4월혁명과 자주통일운동”, 김승호 전태일을 따르는 사이버노동대학 대표의 “ 4월혁명의 실천적 과제” 발표가 있었다.
 
▲ “4월혁명 계승 결의”를 하는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 제6기 김유리 의장     ©
 
▲ 사월혁명회의 사월혁명상 시상식에서 인사를 하는 정동익 의장     © 김영조


기사입력: 2010/04/17 [00:52]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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