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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항아리

한국작가회의/책에서찾은글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15. 5. 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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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항아리


사람은 누구나 높은 곳을 좋아한다.
꿈, 소망, 사랑, 순수, 지혜,
진실, 인내, 용기, 자유를 구한다.

그리고 그것들을 내 마음에
가득 채우고 살아가고 싶어한다.

 
그러나 그것이 쉽지 않다.
아무리 노력하고. 애태우고. 눈물 흘리고
기도해도 되지 않는다.

아무리 명예를 높이고, 재산을 늘리고,
학문을 쌓고. 지혜를 찾아도
늘 마음은 허전하고 두렵고 불안하다.

 

내 마음의 항아리가 욕심을 버려야 한다.
온갖 욕망을 다 버리고
물처럼 단순하고 소박하고 담담하게
마음의 항아리를 채워야 한다.

그곳에는 티가 없어야 한다.
맑고 깨끗해야 한다.
정직하고 진실 돼야 한다.
지나가는 바람에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높은 곳과 미래를 향해서
생각이 활짝 열려야 한다.

그러면 파란 가을 하늘을 담고,
흘러가는 구름도 머무르게 하며,
지혜의 풀꽃도 자란다.


- 월간 <좋은 생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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