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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은 작지만 호수를 만든다

세상사는얘기/박종국잎새글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16. 11. 2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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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은 작지만 호수를 만든다


암탉은 편안히 쉴 때
알을 많이 낳고,
공작은 잠자코 거닐 때
멋진 꼬리를 보여준다.

온순한 말은 발이 빠르고,
성자의 침묵은
그가 현인임을 나타낸다.


칭찬에 기뻐하지 않고,
꾸중에 슬퍼하지 않으며,
자신의 덕이나 힘을 아는 게
훌륭한 사람의 특성이다.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의 못남을 내보이고,
현명한 사람은 그것을 속에 간직한다.


지푸라기는 물 위를 떠가지만,
보석은 물속으로 가라앉는다.

이 사람은 내 친구이고,
저 사람은 나의 적이다.
이렇게 분별하는 사람은
속이 좁은 사람이다.


훌륭한 사람은 귀금속과 같아서
어느 모로 보나 변함이 없다.
악인은 저울대와 같아서
항시 위아래로 변한다.

말 많은 앵무새는 새장에 갇히고,
말 없는 다른 새들은 자유로이 난다.


최고의 풍요는 자비로 드러나고,
최고의 행복은 마음의 평화에 깃든다.

가장 멋진 장신구는 경험이고,
가장 좋은 친구는 욕심 없는 사람이다.


물방울은 작지만 호수를 만든다.
적에게도 유해한 말은 하면 안 된다.
바위산에 부딪친 메아리처럼
되돌아오기 때문에
어떤 위대한 일을 하려 할 때
믿을 만한 동지를 얻어야 한다.

숲을 태우려면
바람의 도움이 필요하다.
지혜 없는 명상은 잠시 머물다
결국 참다운 성공에 이르지 못한다.
금과 은을 완전히 녹일지라도
불이 꺼지면 그들은 다시 굳는다.


|박종국카카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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