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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들의 허세와 허풍

박종국에세이/단소리쓴소리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17. 4. 18.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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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들의 허세와 허풍

 

권력을 탐했으나 권력의 근처에도 가지 못했던 치밀한 현실주의자 미키아벨리. 근는 《군주론》에서 이렇게 말했다.

"정치하는 사람이 존경을 받으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를 고찰하건데, 무엇보다도 먼저 큰 사업을 벌려 전임자와 그릇이 다르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일이다."

역시 마키아벨리다운 말이다. 그러나 요즘 정치가들은 이미 마키아벨리의 도움이 필요없다. 그들은 벌써 마키아벨리를 꿰뚫고,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마키아벨리를 앞선다.


 

지금 한국의 정치가와, 지자체단체장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가? 그들은 군주론을 읽지 않았음에도 벌써 "무엇보다 먼저

전임자와 비교해 그릇이 다르다는 사실을 온 세상에 알려보려고 야단

들이지 않은가?"

그런데 문제는 그들이 제멋대로 벌려놓은 일, 거창하기 이를데 없는 '큰사업'들 때문에 지자체 재정이 고갈되어 휘청거리고, 나라가

거덜났다.

정치하는 자들은 터무니없는 허세와 허풍을 떨면서도 말도 안 되는 '큰사업'들을 벌리는 바람에 일본과 미국 등 도시전체가 망해버린 곳이 허다하다. 그리고 우리나라도 그 대열에 바짝 다가섰다.

 

19대 대통령 선거. 두 눈 똑바로 뜨고 한 표를 소중하게 행사해야 한다. 정치를 외면하면 결국 가장 나쁜 인간들에 지배를 받는다.


|박종국의 단소리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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