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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박종국교육이야기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18. 7. 1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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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이솝우화에 나오는 사이좋은 네 마리 황소 이야기. 그들은 어딜 가든 함께 다니고, 좋은 풀밭을 만나면 혼자 먼저 나서지 않고, 함께 사이좋게 풀을 뜯었다.  
위험한 일이 생기면 힘을 모아  헤쳐나갔다.

그런 황소들을 잡아먹기 위해 노리는 사자였지만, 제아무리 백수의 왕 사자라 할지라도 네 마리의 황소를 동시에 상대하기는 무리였다.

황소를 잡아먹을 궁리를 하던 사자는, 풀을 뜯다가 다른 무리로부터 조금 뒤쳐진 황소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놀란 황소가 친구들에게 뛰어가려는 데, 사자가 조용히 말했다.

 "다른 황소들이 그러는데, 너 혼자만 풀을 너무 많이 먹는다고 흉을 보더라."

그렇게 사자는 다른 황소들에게도 거짓말로 모함하기 시작했다.

 "다른 황소들이 그러는데, 네가 덩치가  가장 작고, 힘이 약해서 별로 쓸모가 없데."

 "진짜 맛있는 풀이 나는 언덕을 너한테만 알려주지 않는다더라."

 "네 뿔이 너무 못생겨서 보기 싫데."

계속되는 사자의 거짓말에 사이가 틀어진 황소들은 서로를 불신하고 미워하게 되어 뿔뿔이 흩어졌다. 
 결국 차례대로 사자에게 잡아먹혔다.


서로에게 단단한 신뢰를 만들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불신이 심어지기는 너무나 쉽고 빠르다.

작은 균열이 탑을 무너뜨린다. 사랑 사람과 영원한 사랑을 계속 나누고 싶다면 그 균열을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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