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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

세상사는얘기/소요유소요유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18. 12. 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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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

 

  어느 마을에 소를 키우는 두 사람이 살았다.

  한 남자는 99마리의 소를 키우며 부유한 생활을 했다. 그렇지만 여전히 만족하지 않았다.

  '어떻게든 소를 100마리로 늘리자!'

  100마리의 소를 키우는 게 그의 목표이자 욕망이었다.
  다른 한 남자 세 마리의 소밖에 키우지 않았다.
  세 마리 소 밖에 없어 생활이 그렇게 넉넉하지는 못했지만, 그는 충분히 만족하는 생활했다. 많은 소를 키우면 더 풍족한 생활을 한다는 걸 알지만, 지금보다 많은 소는 자신에게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어느날 99마리의 소를 가진 남자가 소 세 마리밖에 없는 남자를 찾아갔다. 그러고는 자신의 생활이 곤란하니 소를 한 마리만 주라고 했다.

  "당신이 그렇게 곤란하다면 드리지요."

하고 흔쾌히 소 한 마리를 양보했다. 그는 생활이 더 힘들게 되었지만 친구를 도와주어 다행이라고 만족했다.
  한편, 100마리의 소를 가진 남자는 그에 만족하지 못하고 새로운 욕심이 싹트기 시작했다. 보란 듯이 100마리을 채웠으니 이제 101마리로 늘려볼까라고 욕심을 부렸다.

  이 남자는 101마리가 되면 105마리를 채우기 위해 고민한다.

 

 이 두 남자 중 어느 쪽이 행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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