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사회성2
강아지가 사회성이 부족하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이는 강아지를 처음 키우는 보호자가 놓치기 쉬운 일이예요.
'분양 받은 지 3,4개월 어린 강아지, 아직 예방접종도 안 받았고, 날씨가 더우니까 바깥에 나가면 안 되고, 추워서 감기 들까봐 집안에 두어야 해'
'혹시 강아지가 바깥에서 놀다가 다치면 어떡하지? 내가 안고 다녀야지'
그래서 어린 강아지는 산책을 하고 싶어도 나갈 수 없어요. 강아지의 사회성은 생후 4개월 예방접종을 마치면 거의 끝나버려요. 때문에 대부분의 보호자가 강아지 사회성을 기르는 황금시기를 놓쳐요.
행자도 처음 입양받았을 때 중요한 시기를 놓쳐 사회성이 많이 부족해요. 산책을 나가도 다른 강아지와 놀기는커녕 컹컹 짖어대고, 집에서는 자꾸 무릎 위에 올려달라고 낑낑대요.
네 살이면 사람나이로 따지면 30대나 마찬가진데 왜 사회성이 없을까요? 애견센터에서 만난 다른 보호자는 산책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해요. 동감해요. 지난달까지 바빠서 산책이 부족 했거든요!
강아지 사회성을 기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요즘 반려견 행동치료전문가로 유명한 훈련사님의 말로는 이렇게 사회성이 부족한 강아지는 애견카페에 데려가기보다 산책을 하면서 다른 강아지와 스치듯 지나가게 해주는게 좋다고 해요. 사회성이 부족한데 애견카페에 가면 다른 강아지 사이에서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이지요.
행자 나이 세 살. 쉽게 고쳐지기는 힘들겠지만, 사회성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일주일 네 번 정도는 산책을 꼭 시켜야 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