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는 일생은 매우 짧아요. 견종에 따라 차이가 나겠지만, 평균 18년 정도 살아요. 이즈음 사람에 비교하면 약 125세쯤 돼요. 강아지는 생후 첫 2년 동안 빠르게 성장해요. 강아지에게 생후 첫 2년은 사람의 18세에서 25세까지의 성장기에 해당해요. 그 이후, 강아지의 성장에서 평균적으로 나이를 먹는 정도는 인간의 4~7살에 해당해요.
작은 종의 강아지들이 큰 종의 강아지보다는 오래 살아요. 예를 들면, 그레이트데인은 평균 8년 정도를 사는데, 몰티즈는 14년, 푸들은 18년, 그 이상 살아요. 강아지 나이 계산 생후 첫 1년은 사람의 나이로 15세까지로 봐요. 그 후 한해는 대략 9년이고, 그 이후는 매년 강아지의 한 살에 사람의 나이 네 살을 더해 가요(5년생 강아지라면, 사람 나이로 치면 36세).
10년생 강아지라면, 사람 나이로 56세쯤 돼요. 1대7 비례식으로 따져서 10년생 강아지를 터무니없이 70세 할아버지로 만들기보다 이렇게 계산하는 게 훨씬 정확해요. 그런데 이 방식은 강아지 크기나 종류를 구분하지 않은 거예요. 실제로 생후 10년이 된 그레이트데인이라면 사람의 나이로 56세라기보다는 70세에 가까워요. 좀 더 정확한 계산 방식은 강아지 크기를 고려한 거예요. 강아지들은 4가지 크기로 분류돼요. 소형(20파운드 미만, 1파운드는 453g, 약 9㎏ 미만), 중형(50파운드 미만, 약 23㎏ 미만), 대형(90파운드 미만, 약 40㎏ 미만), 초대형 (90파운드 이상, 약 40㎏ 이상). 그러니까 행자는 소형으로, 네 살배기니까 서른두 살이에요.
나이뿐만 아니라 강아지는 후각도 예민하고, 크게 발달해요. 아파트 단지를 산책하면 갖가지 냄새가 콧속을 후벼요. 그럴 땐 먹보인 행자는 참지 못하고 마냥 킁킁거려요. 개의 후각은 사람의 백만 배 정도인데, 개보다 후각이 발달한 동물은 뱀장어뿐이에요. 개 코는 물기를 머금어서 공기 중에 떠다니는 냄새를 접촉하기에 유리해요. 냄새 감지에 관계하는 대뇌 세포는 인간보다 40배 이상 발달했어요. 그리고, 냄새를 감지하는 점막도 사람은 약 3cm²나 개는 약 130cm²로 훨씬 넓으며, 점막 세포 수도 사람은 500만 개인데, 래트리버는 230,000,000개에요.
그렇듯 뛰어난 후각으로 사냥개나 수색견으로 많이 훈련받아요. 행자도 생활 대부분을 냄새로 판단해요. 아파트 10층에 살아도 가족이 도착하는 걸 빤히 알아채지요. 그럴 때 행자를 두고 똘똘하다고 칭찬해 줘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개의 미각은 사람보다 덜 발달했어요. 이는 개가 원래 육식동물이므로 사냥으로 잡은 먹이를 맛과 관계없이 먹어야 했기 때문으로 추측돼요. 먹이의 질보다는 양이에요. 지금 개는 잡식동물로 변했으며, 소화기관은 초식동물에 가까워요.
개의 시각은 움직이는 물건을 보는 데 유리하여 민첩한 소형동물을 추적하는 데 적합해요. 그렇지만 사이트 라운드를 제외하고는 시각에 의한 사냥이나 추적에 적합한 개가 많지 않아요. 색채에도 둔하여 녹색과 노란색은 잘 보이나, 다른 색깔의 구별이 명확하지 않아서 색맹에 가까워요. 단 하나 빛이 어두워도 잘 보는 야행성동물이에요.
개는 진동에 매우 민감하여 지진을 미리 감지하고 경고하는 능력을 갖췄어요. 턱의 무는 힘은 매우 강하여 체중 20kg 정도의 개는 1제곱 센티미터에 150kg 이상의 압력을 가하는 정도이에요(사람은 20~30㎏에 불과). 이빨은 유치일 때 28개이고, 4~8개월에 이갈이를 끝내는 영구치는 윗니가 20개 아랫니가 22개로 총 42개이에요.
개는 미각과 시각은 떨어져도 후각만큼 청각도 매우 뛰어나요. 사람은 초당 16,000~20,000회 진동을 듣지만, 개는 초당 70,000~100,000회의 진동을 들어요. 들리는 정도는 사람보다 4배 먼 거리의 소리를 듣고, 5배 작은 소리를 들으며, 초음파까지도 들어요. 그래서 개신 효용 호루라기까지 별도로 개발되었어요. 그렇지만 너무 예민한 청각 땜에 아파트에 생활하기 너무 힘들어요. 그저 들리는 소리가 너무 커요. 그 때문에 행자는 걸핏하면 왕왕거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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