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은 향나무처럼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남을 비판하는 일이고,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힘들 때 포기하는 일이며,
가장 어려운 일은 포기하지 않는 결심이다.
세상에 딱 들어맞는 열쇠와 자물쇠밖에 없다.
서로 조금씩 맞추며 사는 게 가장 쉬운 일이다.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건 무거운 짐이다.
악을 견딜 수 없는 사람은 결코 살아서 선을 볼 수 없다.
성난 말에 성난 말로 대꾸하지 마라.
말다툼은 언제나 두 번째의 성난 말에서 비롯된다.
의인이란 향나무처럼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뿜는 사람이다.
/이정우의 새벽향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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