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선한 일의 결과

세상사는얘기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21. 8. 18. 12:38

본문

728x90

선한 일의 결과

 

 

미국 텍사스의 아주 부자였던 사람이 유서조차도 남기지 않고 갑자기 사망했다.

부호는 30년 전에 집을 나가버린 그토록 찾아 헤메이던 외아들을 끝내 만나지 못하고 큰 저택에서 홀로 외롭게 숨을 거두었다.

부호가 소유한 집기이 차례차례 경매에 붙여졌다.
경매원이 작고 오래된 사진틀 하나를 5달러에 내놓았다.

아무도 그 오래된 사진틀을 사려는 사람이 없었다.
그때 수십년 동안 그 부호의 집에서 가정부로 일했던 한 노인 할머니가 조용히 손을 들었다.

 

 

경매원은 너무 가난하고 불쌍해 보이는 그 노인에게 5달러 짜리를 그냥 1달러에 사진틀을 팔았다.

노인은 사진틀에 욕심을 가졌던 게 아니었다.
한 때 자신이 자식처럼 돌보았던 주인집 아들의 사진이 거기에 꽂혀 그가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의 마음 속에는 부모를 대신한 사랑이 남았다.
노인은 사진틀 뒤에서 종이 쪽지 하나를 발견했다.

그것은 대부호가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도록 남긴 유서였다.
"내가 사랑하는 아들의 사진을 소유한 사람에게 내가 가진 모든 재산을 이유 없이 모두 다 주라."

수백 억대의 재산이 마음 착한 할머니에게 돌아갔다.
감사하고 선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가끔 기적이라고 밖에 부를 수밖에 없는 뜻밖의 선물이 주어진다.

 

'세상사는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상이 시끄러워도 대추는 탱글탱글  (0) 2021.08.21
아름다운 나눔, 자원봉사  (0) 2021.08.20
광고속의 감동  (0) 2021.08.16
아버지 냄새  (0) 2021.08.15
점심 바지락칼국수 한그릇  (0) 2021.08.03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