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내내 잔뜩 찌푸린 하늘, 오늘 아침은 참 맑고 푸릅니다. 구름 한 점 없이 눈이 시리도록 짙푸릅니다. 건강한 일상이 힘차게 시작되었습니다. 269명의 아이들 모두 등교해서 첫째 시간 수업 중입니다. 교직원도 환한 얼굴로 출근했습니다. 기적입니다.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평소 무수히 많은 예찰활동을 대비하였기 때문입니다.
문득 '허드슨 강의 기적'이 떠오릅니다. 안전의식, 허든슨 강의 기적은 우리 많은 교훈을 줍니다. 평상시 사고에 대비한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그리고 기장의 강한 신념과 의식이 승객의 생사를 결정했습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 안전의식의 현주소는 심각합니다. 세월호에서 선장과 승무원은 자신만 살기 위해 도망치기 급급했습니다. 지금 코로나19 사태도 국민 각자가 가져야 할 안전의식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벌써부터 2차 접종을 마쳤다고 마스크를 벗고다니는 사람이 눈에 띕니다. 이제 마스크착용은 생활화가 되어야 합니다. 안전을 생활화한다는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위드 코로나가 아니라 '코로나19 생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