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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작가회의 연대활동위원회] 이태원 참사 추모 모임 안내

한국작가회의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22. 11. 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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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작가회의 연대활동위원회] 이태원 참사 추모 모임 안내

<때> 2022년 11월 5일(토) 11시
<곳> 서울시청광장 (시청역 5번 출구 집합)
<순서>
 
추모 및 헌화
성명서 발표
추모 음악 현악4중주 앙상블 공감
추모시 낭독 (추모시를 가져오는 모든 분들 직접 낭송)
작가 자유발언
종료
 

 

 

태원 참사로 희생된 분들과 그 유가족께 애도를 전하며.
 
지난 30일 늦은 저녁에 이태원역 부근에서 핼로윈 축제 도중 청년 156명이 죽고, 수많은 사람이 다치는 엄청난 참사가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서 촬영된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면, 도저히 두 눈 뜨고 볼 수 없는 참혹 그 자체였다. 군중 사이에 끼여 숨져가는 사람을 빼내려는 경찰과, 소방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좁은 골목에 엄청난 인파의 압착현상으로 그야말로 속수무책이었다. 

 

언론에서도 지적했듯이, 이 참사는, 이미 예고된 비극이었다. 차차 그 실체가 밝혀지면서 이 비극은 윤석열 정부의 무능, 무대책이 빚어낸 참사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많은 인파가 몰렸는데도 '별 것 아니라'는 투의 발언을 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비롯해, 참사 초기에 책임 있는 자들의 진정한 사과와 반성은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당당하게 책임이 없다는 식의 태도를 보인 행안부 장관과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여론에 떠밀려 마지 못한 사과는, 이 정권이 국민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가늠하는 기준이었다.
 
이번 이태원 참사로, 국민의 가슴은 또 한 번 무너졌다. 불행이 예견되는데도 불구하고 무사안일하게 대처한 정부 책임자의 무지무능은 국민에게 커다란 트라우마를 남겼다. 세월호 비극으로 온갖 대비책과 매뉴얼로 무장했다. 하지만, 이번 이태원 참사로 인해 그저 공수표에 다름 없었다. 너무나 당연한, 국가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해야 한다는 상식 중의 상식을 잊어버린 윤석열 정부는 마땅히 참사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전정권 보복수사만큼 국민의 안전을 위했더라면 이런 비극이 발생했을까 묻지 않을 수 없다.
 
윤석열 정부는 이번 참사의 원인을 파악해 국민에게 낱낱이 고하고, 관련 책임자를 엄중히 문책해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안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2022년 11월 2일
한국작가회의 연대활동위원회
 
 
<안내>
장우원 시인 (010-7242-7382) 조미희 시인 (010-3919-5711)
주선미 시인 (010-4348-2403) 봉윤숙 시인 (010-2925-7767)
이영숙 시인 (010-9984-7009) 김이하 시인 (010-4120-7116)
김채운 시인 (010-2279-7465) 박민서 시인 (010-7196-2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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