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영광은, 여린 생명을 감싸안은 문학언어를 위한 축복이다
[한국작가회의 회원 한강 작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논평] 한강의 영광은, 여린 생명을 감싸안은 문학언어를 위한 축복이다 - 한강 소설가의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에 부쳐 한강 작가의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을 감격하는 마음으로 축하한다. 시대와 매체의 변화에 따라 문학의 종언이 수시로 언급되고 있던 시대였다. 언어에 대한 진정성의 추구와 타인의 고통에 감응하는 것이 낡은 것으로 치부되고 있었다. 어려운 시기에, 한강 작가의 수상 소식은 단순히 대한민국 국적의 작가의 수상이라는 의미를 넘어 인간이라는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는 문학 본연의 역할을 되새기게 한다. 미래에도 여전히 문학의 자리가 예비되어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한국사회에 안겨주었다. 한강 작가는 일찍부터 보여지는 현실의 이면에 은폐..
박종국에세이/[포토에세이]
2024. 10. 11. 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