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대한민국 국민
착한 대한민국 국민 박종국(에세이칼럼니스트) '착하다', '착한 사람이다'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기분 좋다. 그러나 이 착하다는 말의 내용은 무엇일까? '착하다'는 준거는 무엇인가? 착하다는 곱고 어질다는 뜻이다. 따라서 그 본질을 알아보기 전에 니체의 도덕적 계보학(도덕의 족보를 따지드는 학문을 도덕적 계보학이라고 한다)을 뜯어보아야 한다. 도덕적 계보학이란 공리적 윤리학의 범주도 아니고, 메타적 윤리학도 아닌데, 왜 우린 어떤 행위를 착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을까? 도덕적 계보학은 주인의 윤리와 노예의 윤리로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주인의 윤리학이란, 자신의 장점을 부각하고, 자신의 소신을 당당하게 밝히고, 어딜 가서든 품위를 잃지 않으며, 남을 크게 개의치 않고, 더러운 걸 멀리하며, 지식이 넘치며, ..
박종국에세이/박종국칼럼글
2023. 7. 18. 0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