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단골
골수단골 박 종 국 단골은 우리나라 무속신앙에서 온 말이다. 굿을 할 때마다 늘 정해놓고 불러다 쓰는 무당을 당골이라했다. ‘단골손님’이니 ‘단골 장사’니 하는 말도 여기서 비롯했다. 실제로 ‘단골’, ‘단굴’은 호남 지방의 세습무당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또, 특정 가게나 거래점 등을 거의 고정적으로 이용하는 손님, 혹은 그러한 손님이 고정적으로 이용하는 업체를 이르는 순 우리말이다. 단골이 생기는 요인은 여러가지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그냥 그 단골손님이 해당 가게가 이용하기 편리하다고 느껴져서다. 단순히 손님의 활동영역과 거리가 가깝거나, 해당 업체의 서비스(음식 등)가 손님의 취향에 잘 맞거나, 그냥 주변에 동종업체가 없거나, 이미 이용하던 업체 외의 다른 곳으로 바꿀 필요성을 못 느껴서 등..
박종국에세이/박종국칼럼글
2023. 4. 25.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