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멋
노년의 멋 박종국 보통 멋지다하면 젊은이의 전유물로 생각한다. 그런데 이런 모습을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흰머리가 희끗희끗한 분이 지하철에서 서슴없이 자리를 양보하는 걸 보았을 때, 젊은이들에게서 쉽사리 보지 못하던 멋을 느낀다. 무엇으로도 살 수 없는 값진 보석을 감상하는 느낌이다. 아마 그 광경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노년의 멋스러움이 무엇인지 충분히 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미 지나간 젊음을 아쉬워하기만 했지, 찾아오는 노년에 대하여 멋스럽게 맞이할 생각을 못한다. 이는 노년을 맞이면서 점차 멋을 잃어가기 때문이다. 대다수 남성들은 노년이 되면서 부와 명예, 여유도 함께 가져야한다고 당연하게 생각한다. 이것은 많은 남성들의 꿈이기도 하다. 하지만 노년의 멋이 꼭 고급승용차를 타거나, 고급 ..
박종국에세이/박종국칼럼글
2021. 6. 12. 2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