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작가회의 성명서] 노태우의 '국가장'을 철회하라!
노태우의 ‘국가장’을 철회하라! 1979년 12.12 군사 반란 이후, 1980년 5.17 내란을 일으키고,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총칼로 진압했던 신군부의 핵심 노태우가 사망했다. 노태우는 신군부의 지배체제를 연장하기 위해 1990년 민주자유당으로의 3당 합당을 획책해 지역주의를 선동했으며, 공안 통치 종식과 민주화를 요구했던 이른바 ‘1991년 5월 투쟁’을 폭력적으로 진압했다. 이 과정에서 노태우 정권에 저항한 많은 학생, 청년, 노동자들이 공안 폭력에 희생되었으며 분신을 통한 극한적인 저항도 이어졌다. 노태우는 공안검찰을 활용해 민주화를 요구하며 분신한 노동운동가 김기설 씨의 유서가 대필되었다는 식의 공작도 서슴지 않은 비열한 권력의 정점이었다. 노태우를 포함한 신군부 세력은 군의 정치적 중립을..
한국작가회의
2021. 10. 29. 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