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로 책읽기
무시로 책 읽기 박 종 국 여태껏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느꼈던 경험입니다. 아이 스스로 책을 읽게 하려면 우선 책과 가깝게 지낼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집안 곳곳에 언제나 손 잡히는 곳에 책이 꽂아두어야 합니다. 장식장을 따로 마련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침대 머리맡에도 좋고, 소파나 거실 탁자 위에도 좋습니다. 주방식탁 위에도, 베란다 창틀에도, 신발장 위에도, 화장실 변기 위에도 어디든 좋습니다. 쉽게 손닿는 자리에 놓였으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아이가 책을 읽고 싶다는 마음을 갖는 게 중요합니다. 부모가 아무리 다그쳐도 요즘 아이는 인터넷이나 오락, 텔레비전이나 비디오, 만화 등에 더 익숙합니다. 그게 당연한 일입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부모는 아이의 놀이문화를 이해하려 들지 않습니다. 무조..
박종국에세이
2021. 5. 25. 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