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알랭 드 보통의 <여행의 기술>
"행복을 얻고 싶다면 여행을 떠나라!"[서평] 알랭 드 보통의 여행의 기술> 박 종 국 '왜 여행을 떠나는가?' '여행하는데도 잡다한 기술이 필요한가?' 이 책을 읽기 전에 불현듯 가졌던 생각이다. 그동안 숱하게 여행을 떠났어도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이 책을 펼쳐 보는 순간, 그 이유를 대뜸 알았다. 책날개에 붙박인 글귀가 이 책의 내용을 함축해 놓은 듯 와 닿는다. "행복을 얻고 싶다면 길을 아는 데민 충분치 않다. 여행을 떠나야 한다." 이 책은 윌리엄 워즈워스, 빈센트 반 고흐 등 여행을 동경하고 사랑했던 예술가를 안내자로 등장시킨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 여행에 끌리게 되는 심리와 여행 도중 지나치는 장소가 주는 매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헌데, 작가는 어지간히 까다로운 게 아니..
박종국에세이/박종국칼럼글
2024. 5. 2. 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