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재난 속 인간의 힘
전쟁-재난 속 인간의 힘 주 윤 정(부산대 사회학과 교수) 동래의 한 영화관에서 을 보았다. 임진왜란과 이순신 장군에 대해서는 학교에서 배운 내용 이상으로는 잘 알지 못했다. 임진왜란의 시작인 동래에 와서 살기 시작한 이후 동래의총 등 집 주변의 유적지를 답사하면서, 임진왜란이 얼마나 많은 고통을 야기했는지에 대해 어렴풋이 생각해 본 정도였다. 치열한 전투가 이루어지고, 그 흔적이 어딘가 묻혔을지 모르는 곳, 그리고 왜군의 본진이었던 부산성 근처란 생각에 영화를 훨씬 몰입해서 보게 되었다. 또한 절제된 박해일의 연기 덕에 이순신 장군의 고뇌에 대해 보다 공감했다. 영화는 전쟁 초기의 한산대첩을 다루지만, 이후 7년 전쟁 기간 동안의 사회가 궁금해져서 『징비록』, 『난중일기』, 『쇄미록』, 『선조실록』 및..
세상사는얘기/다산함께읽기
2022. 8. 23. 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