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할 때가 가장 위험한 때다
승리할 때가 가장 위험한 때다 수탉 두 마리가 암탉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싸웠다. 둘은 한참을 싸웠고, 마침내 승패가 결정됐다. 싸움에서 진 수탉은 커다란 상처를 입고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어둑한 구석으로 숨어버렸다. 반면 이긴 수탉은 암탉을 차지하게 된 승리에 도취되어 높은 담장 위에 올라가서 큰 소리를 내지르며 자랑했다. "꼬끼오~, 이 세상은 내 차지다" 그때 그 소리를 듣고 어딘선가 독수리 한 마리가 날아와 눈 깜짝할 사이에 담장 위의 수탉을 낚아채 가버렸다. 결국 싸움에서 진 수탉이 암탉을 차지하게 되었다. 한 치 앞도 모르는 인생에서 영원한 승자는 없다. 오늘의 승자가 내일의 패자가 되고, 오늘의 패자가 내일의 승자가 된다. 그러니 일이 잘 풀린다고 자만하지 마라. 높은 자리에 오를수록 ..
박종국에세이/단소리쓴소리
2022. 6. 26. 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