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은 그대로, 물가는 폭등하고
월급은 그대로, 물가는 폭등하고 박 종 국(다원장르작가) “올겨울 얼매나 치벋나. 난방비가 장난 아인기라. 그란데 여기에 깜짝 놀래킬 정도로 물가까징 올라뿌마 우리 가튼 농투성이들은 참말로 설치레도 못하는기라. 우째하겠노? 정치란 게 궁미늘 따시게 하는거아이가? 그란데 이기 머꼬? 하는 지슬보니 개똥도 아이네.” 설날을 열흘 가량 앞둔 남지오일장에서 들은 얘기다. 다가온 설을 앞두고 농산물 가격 폭등에 이어 생필품 값도 덩달아 뛰어버려 장바구니가 서럽다. 이미 신선채소 신선과일 신선곡물은 금값이다. 게다가 서민식탁을 이루는 주요 농축산물의 소매가격이 급격히 상승했다. 시장은 한 바퀴 돌아보니 배추, 무, 시금치 등 농산물과 돼지고기, 닭고기 등 축산물도 크게 올랐다. 올해 명절 차례상 비용이 처음으로 3..
박종국에세이/박종국칼럼글
2023. 1. 15.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