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대화하면 얼굴빛이 좋아집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대화하면 얼굴빛이 좋아집니다. 박종국(다원장르작가) 이제 성인이 된 제 아들은 책벌레입니다. 서너 살 때부터 늘 책 읽는 제 모습을 보고 자란 까닭입니다. 집안 가득 채워진 책에 파묻어 생활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아들은 그렇게 책과 친하게 지냈습니다. 애써 책 읽으라고 다그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생활이 되고, 습관이 되었습니다. 해서 지금은 학교에서 아이들과 생활하며, 시(詩)를 쓰는 작가로 활동 중입니다. 저는 집에서나 학교에서 아이에게 애써 책 읽으라고 닦달하지 않습니다. 책 읽으라는 된소리가 다른 사람의 귀에 들리면 이미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달아나버립니다. 책은 강요로 읽히지 않습니다. 저절로 다가서야 합니다. 누구나 경험하였을 겁니다. 마음에도 없는 일을 할 때 얼마나..
박종국에세이/독서칼럼모음
2023. 5. 15. 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