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말
향기로운 말 박 종 국 미련한 자는 그 입으로 망하고, 그 입술에 스스로를 옭아맨다. 깊이 생각하지 않고 하는 말은 겨누지 않고 쏘는 총과 같다. 제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는 사람은 결국 싫은 소리를 듣게 된다.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말은 시원한 물보다도 목마름을 축여준다. 그 사람은 어떠한 말을 듣거나, 어떤 일을 당해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다. 생각 없이 함부로 하는 말은 인간관계에서 걸림돌이다. 식견이 없고 옹졸해서 낯을 찡그리면 하는 일마다 짜증이다. 손가락으로 하늘을 찔려봤자 소용없다. 돌부리를 차면 제 발부리만 아프다. 좋은 말을 하고 살아야한다. 작은 일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은 어떤 일에도 만족할 줄 모른다. 자기 일만 챙기려는 사람은 더 많은 보화를 얻어도 결코 만족하지 못한다. 사소한 ..
박종국에세이/박종국칼럼글
2024. 5. 8. 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