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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회향

세상사는얘기/다산함께읽기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08. 2. 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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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인터넷 경남신문'에서 퍼왔습니다.>

 

사천 회룡사 마생스님, 5명에 새생명 선물
장기기증 뜻에 따라 간·신장 등 기증

사천의 한 사찰에서 기거하다 뇌출혈로 입적한 무명 스님이 5명의 환자에게 장기를 기증, 새 생명을 찾게해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천시 사남면 회룡사 사찰에 적을 둔 마생스님(본명 김홍곤.사진). 지난 2004년 대한불교종정협의회 총정 가산스님 문하에서 늦깎이로 출가한 마생스님은 수행을 해오던 중 지난 5일 지주막하 출혈 및 뇌질실내 출혈로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 부속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마생스님은 평소 회룡사 회주인 영관스님에게 자신이 입적하게 되면 장기기증의 뜻을 밝힌 바 있어 간과 신장, 각막 등을 서울대병원과 전남대병원, 예수병원의 환자 5명에게 이식됐다.

또 인체조직은 인체조직은행에 기증돼 피부, 뼈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수십여명의 환자들에게 이식될 예정이다.

영관스님은 “마생스님이 마지막 가시는 날까지 장기기증으로 장기와 인체조직을 필요로 하는 환우들에게 새 생명을 불어 넣어주는 아름다운 회향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인생기자



Copyright ⓒ 경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입력 : 2008년 1월 21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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