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 전문] "너무 슬퍼하지 마라"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서 전문이 23일 오후 공개됐다. 앞서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노 전 대통령이 가족들에게 유서를 남겼다고 전했으며, 곧이어 유서에 담긴 일부 내용이 공개된 바 있다. 유서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은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며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고 밝혔다. 다음은 노무현 전 대통령 유서 전문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 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
2009/05/23 [14:30] ⓒ 대자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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