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닭 모를 서러움에 목이
매는 것은 육신이 지쳐있어
앞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힘들땐 쉬어 가세요.
쉼터에 앉아 눈물을
흠쳐내고 나면 움쿠려 닫힌
마음은 크게 열리고
생각지도 않았던
새로움의 길이 보인다
발아래 까마득한 저 길
많이도 오지 않았는가
내가 온 길 위에
진리가 있었음을 알겠는가.
그러기에 즐거움만 찾지 말고
불행까지도 사랑해야 한다
아픈 눈물을 닦은 후에야
문득 새로움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음을 열고 눈을 크게 뜨라
행복은 닫힌 마음안에
고스란히 숨어 있을 뿐이다
눈물을 거두고 마음을 열어라
아직도 갈길은 멀지만
시간은 짧다 남은 길
어찌가면 좋을지
_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에서 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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