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변호사 "내년 지방선거 출마 안하겠지만…" | |||||||||||||
'희망과 대안' 창립 기자간담회 열어…"정책적 대안 제시할 것" | |||||||||||||
내년 지방선거에서 '시민정치운동'을 선언한 '희망과 대안'의 박원순 변호사가 "현 정치권이 제대로 된 정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쓴소리를 내뱉었다. 박 변호사는 15일 희망과 대안 창립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정당들이 시민단체들의 고민을 끌어안아야 희망을 찾을 수 있다"며 "희망과 대안은 시민사회단체 주요 인사들이 모였다는 것만으로도 정치권에 긴장감을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또 "이 모임이 현 상황에 대한 위기의식과 걱정에서 출발했다"며 "제도정치와 시민사회운동의 사이에서 정책적 대안 등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00년 총선 당시 낙천·낙선 운동을 넘어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포지티브한 추천 운동을 벌일 것"이라며 "위키피디아 시대에 맞는 시민단체의 2.0 활동"이라고 말했다. 현실 정치에 직접 뛰어들 가능성을 질문에는 "'절대로'라는 단어를 쓰고 싶을 정도로 가능성을 닫아두고 싶다"며 "정치에 참여할 생각이 있었다면 희망과 대안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박 변호사는 못박았다. 하지만 다른 참여 인사들의 생각은 달랐다. 남윤인순 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는 "상황은 어떻게든 변할 수 있는 것이고, 개인적으로는 (정치 참여)가능성을 열어 두고 싶다"며 특히 "단지 개인이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고 박 변호사의 출마 가능성을 전혀 배제하지 않았다. '희망과 대안'은 오는 19일 조계사에서 창립식을 갖고, 5인의 공동운영위원장과 운영위원 20인 체제를 발표하는 등 구체적 활동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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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10/16 [09:36] 최종편집: ⓒ 대자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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