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기시작하면 밖에서 보내는 시간보다는 집에서 오붓하게 가족끼리 보내는 것을 즐기게 됩니다. 밤은 길고, 가족들은 옹기종기 모여 겨울간식을 많이 찾게 됩니다. 노란색 죽에 하얀 새알심을 넣어 호호불면서 먹었던 늙은 호박죽은 여러 가지 겨울간식 중 별미입니다
늙은 호박은 겉보기에는 덩치만 크고 먹음직스럽게 보이지 않지만 영양도 풍부하고 맛도 좋아 하나도 버릴게 없습니다.
또한, 그 맛을 보고 난 후에는 특이한 냄새와 맛에 계속 찾게 됩니다.
호박은 과육 84%, 표피 10%, 섬유소 3.5%, 씨 2%로 구성되어 있고 당질,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성분이 고르고, 맛이 달며, 독이 없고, 오장을 편하게 하며, 산후 진통을 낫게 하며 눈을 밝게 한다’고 설명합니다.
늙은 호박은 저장성이 좋아서 겨우내 두고 먹을 수 있는 약알카리성 식품으로 늙은면 늙을수록 단맛과 타로티노이드 등의 영양 성분이 증가하여 겨울에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을 보충해 줍니다. 소화흡수가 잘 되어서 아이들의 영양 간식으로 그만이며, 간단한 아침식사로도 적당합니다.
늙은 호박은 커서 잘라서 파는 경우도 많은데, 이럴 때는 단면이 노랗고, 호박씨가 큰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누렇게 잘 익은 늙은 호박일수록 카로티노이드 성분의 함량이 높기 때문입니다.
늙은 호박은 빛에 약하므로 보관할 때는 가급적 햇빛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늙은 호박은 꼭지부터 썩기 시작하므로 장기 보관 시에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 말리거나, 냉동시켜 놓았다가 필요할 때마다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호박에는 비타민C를 파괴하는 효소가 들어있어 익혀 먹는 것이 영양분을 섭취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호박죽
- 재료
늙은 호박500g, 물4컵 정도, 설탕4큰 술, 소금1/3작은 술, 찹쌀가루1/2컵, 물1/2컵
- 만드는 법
① 늙은 호박은 깨끗한 행주로 닦아 작게 등분하여 씨를 빼고 껍질을 벗긴다.
② 껍질을 벗긴 호박은 잘게 썰어 물을 붓고 푹 끓인다.
③ 호박이 푹 익었으면 으깨어 체에 내린다.
④ 찹쌀가루에 물을 섞어 걸쭉한 농도로 만든다.
⑤ 냄비에 체에 내린 호박을 넣고 끓으면 설탕, 소금으로 간한다.
⑥ 호박을 찹쌀가루 액으로 걸쭉하게 농도를 맞춘다.
◈ 호박 칼국수
- 재료
늙은 호박 1/2개, 쌀 1C 밀가루 1C 팥 3C 소금 2T
- 만드는 법
① 밀가루를 반죽하여 얇게 밀어 채썬다.
② 호박은 껍질과 속을 제거하여 잘 게 썰어 푹 삶는다.
③ 팥은 무르도록 삶아 체에 걸러 팥물을 받아 놓는다.
④ 팥물에 호박과 불린 쌀을 넣어 저어가면서 끓인다.
⑤ 쌀이 반쯤 퍼진 다음 손칼국수를 넣고 끓여 소금으로 간을 한다.
발췌 : http://affi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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