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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10대 히트상품

박종국에세이/단소리쓴소리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10. 1. 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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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10대 히트상품
스마트폰ㆍ타코트럭ㆍ트위터ㆍ의료관광ㆍ디지털TVㆍ막걸리 등등
뉴욕투데이.kr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한인들의 지갑을 열게한 제품이 있다. 올해는 특히 IT제품과 저가 상품이 강세였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능으로 생활의 편리함을 제공한 IT제품과 한푼이라도 아낄 수 있는 저가 상품이 ‘올해의 10대 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한인들의 사랑을 받은 10대 히트상품을 모아봤다. <경제부>
  

◇스마트폰=손안의 개인비서 스마트폰의 춘추전국시대가 열렸다. 새로운 기능과 속도로 무장한 첨단 스마트폰이 속속 등장하면서 휴대전화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 올 해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성장했다. 대표적인 스마트폰 애플의 아이폰과 블랙베리 스톰에 이어 옴니아 구글폰 모토로라 드로이드 등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은 그 어느해보다 치열했다.


◇타코트럭=김치 깨소금 등 한식 재료를 멕시칸 음식인 타코에 넣은 메뉴를 선보인 '고기(Kogi)'의 등장 이후 너도 나도 타코 트럭을 몰고 나서 인기를 반영했다. 고기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며 주류로부터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다. 뒤이어 불고기 김치21 등이 생겨났으며 후발업체 중 '칼비(Calbi)'는 에이미상 유니버설스튜디오 등에 진출해 한국식 멕시칸 타코를 주류 소비자 세계 관광객에게 알리고 있다.


◇트위터=인터넷 단문 메시지 송수신 서비스인 '트위터(twitter)'의 한 해였다. 지난 해 초 50만명도 되지 않았던 트위터 이용자 수는 불과 1년여 만에 1800만명을 넘어섰다. 인터넷 혁명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트위터는 글로벌 랭기지 모니터가 선정한 올 해 가장 많이 쓰인 영어 단어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런 인기를 반영하듯 기업들은 트위터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의료관광=한국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의료관광 상품이 미주 지역에서도 히트를 쳤다. 보건복지부 공동 주최로 의료관광 컨벤션이 LA와 뉴욕 지역에서 열렸으며 삼호관광ㆍ아주관광ㆍ춘추여행사 등을 통해 한국의 병원을 다녀온 한인도 1000명을 훌쩍 넘어섰다. 미국에 진출하는 병원이 늘어나고 프로그램은 성형외과 피부과 등으로 특화되고 있다.


◇디지털&LED=지난 6월 디지털 방송이 시작되면서 디지털 TV와 안테나 판매가 급증했다. 모든 지상파 방송이 아날로그 대신 디지털 방송을 송출했기 때문이다. 이를 계기로 최신형 TV 판매가 급증했는데 이 가운데서 단연 보이는 상품이 'LED TV'다. 1인치도 채 되지 않는 두께와 선명한 색상 친환경 절전형으로 북미시장에서 LED TV가 큰 관심을 끌면서 기존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LCD TV는 기존 가격에서 30~40% 떨어진 가격에 판매됐다. 디지털 TV는 추수감사절 연휴와 블랙프라이데이 세일기간에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이기도 하다.


◇막걸리=예상 못했던 일이었다. 막걸리는 그저 싼 하지만 다음날 깨질 듯이 머리가 아픈 뒷끝이 안 좋은 서민주였다. 지난해부터 웰빙술로 서서히 변신을 하더니 올해 '빵' 터졌다. 막걸리 열풍은 인기는 미국에도 상륙해 단순히 판매가 늘어난 정도가 아니라 없어서 못팔 정도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사랑을 받고 있다. 1만병이 넘게 든 컨테이너를 들여와도 1~2주만에 품절되는 폭발적인 현상을 낳았다. 주류 시장에서 막걸리를 요구하는데 물량이 없어 진출하지 못한 아이템은 막걸리가 처음일 듯. 


 ◇현대.기아차=현대차와 기아차 등 한국 자동차 업체들은 경쟁사 모두가 판매 감소로 몸살을 앓던 이번 불경기의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 현대차는 지난해 고급세단 제네시스 출시에 이어 현대차 구입 1년내 실직한 고객에게 자동차 리턴을 허용해주는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으로 판매 증가의 기쁨을 맛봤다. 기아 역시 CUV모델 '쏘울'이 낮은 가격과 젊은 층에 어필하는 디자인으로 호평을 이끌었다.


◇타미플루=신종 플루 치료제 '타미플루'가 공전의 히트를 쳤다. 신종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로 인한 사상자가가 수백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공포감이 타미플루 판매에 불을 지폈다. 신종 플루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전 세계 정부는 타미플루를 구매 일부 국가에서는 품절사태를 빚기도 했다. 이런 수요에 힘입어 타미플루를 생산하는 스위스 제약회사는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203% 증가했으며 연말까지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타미플루를 개발한 과학자가 한인 김정은 박사로 알려져 다시한번 주목받았다.


◇홍삼=예전부터 인기가 있던 한국 홍삼 제품이 유난히 두각을 드러냈다. 정관장 NH한삼인(농협 고려인삼) 등에서 개성홍삼 등 각종 브랜드가 대거 미주에 상륙했고 제품군도 다양해졌다. 여기에 홍이장군 등 어린이용이 출시되며 중장년층에서 소비자층을 확대하는데 성공했다. 게다가 신종플루가 기승을 부렸던 올해 홍삼의 면역력강화 효과가 새삼 조명됐다. 또 각종 건강보조식품과 녹차 목캔디 등이 신종플루 특혜를 누렸다.


◇패스트패션=낮은 가격 높은 품질 최신 유행 디자인을 갖춘 이른바 '패스트 패션' 의류 업체들은 불경기 속에서도 유행에 뒤쳐지지 않으려는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았다. 유행에 따라 최소 1주2일 단위로 품목을 바꿔 '패스트 패션'이라 불린다. 한인 업체인 '포에버21'을 비롯해 유럽 브랜드인 '자라'와 'H&M' 등이 대표적이다. 명품 브랜드마저 고전했던 올해지만 이들은 매장 수를 늘리고 마케팅을 강화하며 시장 영향력을 키웠다.

 
(LA중앙일보)

기사입력: 2009/12/29 [08:02]  최종편집: ⓒ newyork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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