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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잡이에 여성보다 남성이 많은 이유

박종국에세이/왼손잡이비애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10. 1. 3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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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잡이에 여성보다 남성이 많은 이유

 

전세계적으로 여자는 남자보다 평균 5년이상 더 산다는 통계가 나와 있다.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제시되고 있지만,두뇌의 차이 때문이라는 설이 가장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진다.근본적으로 남녀는 염색체의 구성(남자는 XY,여자는 XX)이 다르다.이 차이가 어떻게 남녀를 서로 다르게 만드는지는 아직 명백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남성이 남성으로 되기 위해서는 테스토스테론이라는 남성호르몬의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이 남성호르몬의 분비는 뇌의 시상하부에서 조절한다.여기서 두뇌의 차이가 남녀 구분의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이다.동물의 경우 시상하부가 암컷보다 수컷에서 더 크다.사람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된다.미국 스탠퍼드대학의 러셀 퍼놀드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한 수컷이 그 무리의 우두머리가 될 때 이 수컷의 시상하부가 눈에 띄게 커진다고 한다.

출생전 테스토스테론이 너무 많으면 왼쪽 뇌보다 오른쪽 뇌가 우세해진다고 알려져 있다.그 때문에 남성이 왼손잡이가 더 많고,남자아이들이 더 난폭한 행동으로 몰아갈 가능성이 있다.

미국 인디애나대학의 준 라이니시 박사는 6∼10세의 형제 17쌍과 자매 17쌍을 상대로 호르몬과 공격성 간의 상호관계를 연구했다.스트레스가 가해질 때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물어본 결과 남자아이들은 여자아이들보다 훨씬 더 공격적인 대답을 했다는 것이다.

시상하부에 대한 연구와 별도로 최근 과학자들은 뇌의 왼쪽 반구와 오른쪽 반구 사이의 의사소통을 담당하는 두꺼운 신경망인「뇌량」(뇌의 다리)이 남자보다 여자가 더 크게 발달해 있다는 사실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이 때문에 여자는 남자보다 양쪽 뇌를 동시에 사용하는 데 더 능한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의 연구팀에 따르면 여자는 철자를 생각할 때 뇌의 좌우 양쪽을 모두 쓰는 데 비해 남자는 주로 왼쪽 뇌를 쓴다고 한다.뇌의 오른쪽은 감정을 이해하는 데 쓰이므로 여자는 철자를 생각하는 데도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더많이 동원하는 셈이다.

여자는 남자보다 오른쪽 뇌가 더 발달해 있기 때문에 감정이 풍부하다.따라서 여러가지 스트레스 상황하에서 이를 감정적으로 해소를 잘 하기 때문에 장수하는 경향이 있다는 데 학자들은 대체로 동의한다.예를 들어 여자들은 모여 앉아 더 이야기를 잘하고,잘 웃을 뿐만 아니라, 울기도 잘한다.

심리학자 노르만 카즌 박사는 웃음이 질병치료에 신비로운 영향을 미치며 장수에 중요하다고 얘기했다.프레이 박사는 감정적인 눈물 속에는 우리신체가 내보내야 하는 많은 유해물질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서는 때때로 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따라서 남자들도 여자들만큼 오래 살기 위해서는 울적하고 울고 싶을 때 참지 말고 울며, 자주 웃고,얘기할 때 너무 논리적인 데만 신경쓰지 말고 상대방의 감정과 분위기를 파악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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