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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반 아이들 글

박종국교육이야기/노는아이풍경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10. 3. 2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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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2010. 3. 17)

정준혁

 

오늘 아빠와 준한이랑 축구를 했다.

나는 엄청 많이 골인을 했다.

참 재미 있었다.

내일 또 해야지.

 

공에 맞았다(2010. 3. 18)

정준혁

 

오늘 3학년 형아가 공을 차서 얼굴에 맞았다.

안경도 벗겨지고 너무너무 아팠다.

형아가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

그런데 계속 눈물이 났다.

너무 아파서

 

동시 외우는 게 재미있다(2010. 3. 24)

문지현

 

오늘 동시를 보면서 외워보니까 재미있게 잘 외어진다.

일기 다 적고 나서 또 외우니까 재미가 있었다.

시 제목이 풀꽃이다.

정말 넘넘 재미가 있다.

 

현승이(2010. 3. 24)

송예진

 

오늘 현승이가 놀다가 내 이마에 돌을 던졌다.

피아노 학원에 도착해서 거울을 보니 멍이 났다.

상처도 나고 조금 부어 올랐다.

그래서 아팠지만 이것도 추억이라고 생각한다.

현승이도 놀다가 일부러 한 것이 아니라 실수로 던졌다.

 

엄마는 거짓말쟁이(2010. 3. 24)

김미혜

 

난 엄마한테 지우개 좀 사게 100원만 달라고 했다.

엄마가 알았다고 했다.

근데 아침에 엄마가 거짓말을 했다.

100원 준다던 엄마가 아침에 안 주었기 때문이다.

또 내가 우유가 먹고 싶어서 엄마한테 우유를 사 달라고 하였다.

엄마는 또 거짓말을 하였다.

난 엄마가 거짓말을 할 때마다 엄마가 싫어진다.

엄마가 거짓말을 안 했으면 좋겠다.

 

현승이가 사고를 쳤다(2010. 3. 24)

김미혜

 

이현승이가 우리가 아무 짓도 하지 않았는데 여자애들을 때렸다.

특히 이현승이는 서영이한테 목에 나무막대기 뽀족한 걸로 목을 찌르려고 했다.

점심을 다 먹고 이현승이는 우리한테 때렸다.

어디에서 때렸냐하면 놀이터에서 때렸다.

그때 이현승이 사고를 쳤다.

무슨 사고냐면 돌로 나한테 예방접종 맞은 곳에 맞혔고

예진이 이마 쪽에 돌로 던져 사고를 쳤다.

이현승이가 착해지고 폭력을 안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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