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나에게 일러주었네
나에게 없는 것을 욕심내기보다는
내가 갖고 있는 것을 소중히 하고
감사히 여기라는 것을.
삶은 내게 또 일러주었네
갖고 있는 것에 너무 집착하지 말기를.
그것에 지나치게 집착하다 보면
외려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을.
내가 가진 것이 무엇인가?
내가 가질 수 있고
가질 수 없는 것은 또 무엇인가?
나는 여지껏 욕심만
무겁게 짊어지고 있었네.
하지만 그 욕심을 잃을지라도
결행하는 것은 결코 욕심이 아니라고
내 마음이 나에게 이야기 하네
우리는 언젠가 때가되면
육신마저 버리고 가야한다.
그런데 무엇이 그리 필요할까?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노력해야 할 것은
사실 얼마만큼 소유할 것인가가 아니라
소유하고 있는 것에 대해 얼마만큼
감사해야 할까가 아닐까 싶다.
우리의 삶은 유한하다.
반복할 수가 없는 것이다.
집착도 미련도 버려야 할 것이라면
가지고 있는 것을 잃을까봐
전전긍긍해야 할 것이 아니라
버려야 할 것은 과감이 버리고
새로운 것을 향해 희망찬 행진을
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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