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느낄 줄 아는 사람

행복을 느낄 줄 아는 사람

 

자신은 항상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어느 날
언제나 행복한 웃음을 짓고 사는
행복한 사람을 찾아갔다.

 

그런데 행복한 사람은
평범한 월급쟁이에
늙고 못 배운 부모님과,

미인도 아닌 아내를 두었고,
집도 형편없이 작았다.

 

불행한 사람이 물었다.

 

"행복할 거라고는 하나도 없는데
뭐가 그리 즐거우세요?"

 

행복한 사람은
불행한 사람을 데리고

길 건너편 병원으로 갔다.

수술실 앞에서
초조해 하는 사람들
병실에 아파누운 사람들

링거를 꽂은 채
휠체어를 굴리며 가는 사람들

그리고 영안실에서는 울음소리가 높았다.

 

병원을 나서면서
행복한 사람이 말했다.

 

"보십시오.
우리는 저들에게 없는
건강을 가졌으니 행복하지 않은가요?

날 걱정해 주는 아내와
귀여운 아이들이 예쁘니
행복하지 않은가요?

나는 불행이 일 때마다
숨을 크게 쉬어봅니다

공기가 없다면 죽게 되겠지요.
그런데 공기든 신선하지 않은가요?

마찬가지로 없는 데 연연하기보다
가진 감사함을 생각하면 평화가 오지요.

죽어서 묘 자랑을 하느니
살아서 꽃 한 송이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행복의 비결입니다."

 

없다고 욕심 부리지 아니 하고,
남의 물건을 탐하지 아니 하며,

가진 데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그 사람이 진정 행복을 느낄 줄 아는
행복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