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의식
아메리카 인디언의 전래 동화 가운데
지금까지도 전해지는 유명한 이야기 하나.
어느 추장이 나이가 많아 자기 자리를 물려주기 위해서
세 아들을 데리고 사냥을 갔다.
한참동안 숲 속을 가다 보니 눈앞에 큰 나무 가지에
독수리가 앉은 게 보였다.
이를 본 추장은 맏아들에게 물었다.
“저 앞에 무엇이 보이느냐?”
이에 맏아들이 대답했다.
“하늘이 보이고 나무도 보입니다.”
추장은 실망하여 둘째 아들에게 물었다.
“저 앞에 무엇이 보이느냐?”
둘째 아들이 대답했다.
“나무가 보이고 나무 가지에 앉은 독수리가 보입니다.”
추장은 역시 실망한 빛으로 막내아들에게 물었다.
“저 앞에 무엇이 보이느냐?”
막내아들이 대답했다.
“독수리가 보이는 데 두 날개를 가졌고,
그 날개가 마주치는 곳에 독수리 가슴이 보입니다.”
이 소리를 듣고 추장은 기뻐서 큰 소리로 외쳤다.
“그 곳을 쏴라!”
막내아들이 쏜 화살은 독수리의 가슴을 명중시켰다.
물론 추장은 막내 아들에게 자리를 물려주었다.
자기의 목표하는 바를 확실하게 내다보는 사람이 지도자가 된다.
그들이 숲으로 나온 목적은 사냥이었다.
그렇다면 하늘이나 나무를 보거나
막연하게 독수리를 보는 눈만으로는 목적을 이룰 수가 없으며,
독수리를 쏘아야 한다면 큰 독수리는
다른 곳을 맞추어도 떨어지지 않는다.
그 날 그들이 바라보아야 할 곳은
오직 그 독수리의 가슴 한 군데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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