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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바꾸는 말의 힘

세상사는얘기/삶부추기는글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15. 8. 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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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바꾸는 말의 힘


고대 중국, 두 나라가 서로 싸웠다.
가만히 보니 더 싸우다가는 두 나라가 다 망하게 생겼다.

그래서 양쪽 나라를 오가던 지혜로운
한 사람이 중재에 나서기로 했다.

먼저 찾아간 나라의 왕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비유해 말하건대 이 나라는 만월 같고 저 나라는 초승달 같습니다.
큰 나라가 돼서 조그마한 나라를 굳이 왜 치려 하십니까?"
듣자니 왕은 기분이 좋았다.
"그래? 듣고 보니 그렇군. 그러면 그만두지 뭐."

이번에는 다른 나라에 갔다.
"뭐라고? 그 나라는 만월이고 우리는 초승달이라고?
이 사람이 우리를 영 무시하는구먼!"

하고 따지고 들었다.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십니까?
만월은 이제부터 기울고, 초승달은 이제부터 커집니다.
그런데 어째서 내가 당신네를 무시할 수 있겠습니까?"
"오, 그런 생각이었소? 알겠소!"

그래서 두 나라 사이의 싸움이 그쳤다고 한다.

 

지혜로운 말 한마디는
작은 부부싸움부터 나라 간의 전쟁까지
화해하게 하는 큰 힘을 가졌다.

서로를 비난하고 헐뜯기에 앞서
상대방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을 한다면,
오직 싸움으로 향했던 생각은 어느새 지혜로 바뀌어
더 큰 사랑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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